'매그니피센트 7'이 이끈 기술주 랠리, 나스닥 2.7% 급등 마감

'매그니피센트 7'이 이끈 기술주 랠리, 나스닥 2.7% 급등 마감

primefocus24 | 2025-11-24 | Editor: JGM A.J.C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 주도의 시장 랠리에 환호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주요 기술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2.7% 급등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 주도의 시장 랠리에 환호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주요 기술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2.7% 급등했다.

  •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반등: 24일(현지시간)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2.7%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 '매그니피센트 7' 전 종목 상승: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7개 빅테크 기업 주가가 모두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 AI 기대감과 금리 인하 전망: 구글의 새 AI 모델 '제미나이 3'에 대한 호평과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2025년 11월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인공지능(AI) 거품'에 대한 지난주의 우려를 씻어내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로 불리는 7대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598.92포인트(2.7%) 급등한 22,872.01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도 1.5% 오르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 7', 상승장을 견인하다

이날 시장의 상승은 단연 '매그니피센트 7'이 이끌었다. 특히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6.3% 급등했다. '제미나이 3'는 지난 18일 공개된 이후 뛰어난 성능으로 AI 경쟁력에 대한 낙관론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테슬라 역시 CEO 일론 머스크가 차세대 AI 칩에 대한 진전을 언급한 후 6.8% 급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메타(3.2%), 아마존(2.5%), 엔비디아(2.1%), 애플(1.6%), 마이크로소프트(0.4%) 등 모든 M7 종목이 상승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었음을 증명했다.

주요 기술주 마감 현황 (2025년 11월 24일)

기업 종목코드 등락률 (%)
테슬라 TSLA +6.8%
알파벳 (구글) GOOGL +6.3%
메타 플랫폼스 META +3.2%
아마존 AMZN +2.5%
엔비디아 NVDA +2.1%
애플 AAPL +1.6%
마이크로소프트 MSFT +0.4%

자료: primefocus24, 로이터통신 재구성

랠리의 배경: 무엇이 시장을 움직였나?

이번 기술주 랠리의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는 AI에 대한 투자 열기가 다시 불붙은 것이다. 알파벳의 '제미나이 3'가 촉발한 긍정적 분위기는 브로드컴(11.1%), AMD(5.5%) 등 다른 반도체 및 AI 관련주들의 동반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는 시장이 AI 기술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점이다. 최근 발표된 고용 시장 데이터 악화와 연준 주요 인사들의 완화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85% 수준까지 치솟았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에 호재로 작용한다.

시장 전망 및 분석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산타 랠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 AI 고평가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겪었던 시장이 하루 만에 공포를 극복하고 강한 매수세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S&P 500 지수의 상승이 소수의 빅테크 기업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 전반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S&P 493개 기업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기에, 향후 랠리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ditor's Viewpoint

24일의 급등은 시장이 'AI'라는 거대한 성장 동력과 '금리 인하'라는 유동성 공급 기대를 얼마나 강력하게 원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특히 알파벳의 '제미나이 3'가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시장의 투자 심리를 단번에 되돌린 것은, 이제 AI 기술 경쟁력이 개별 기업의 가치를 넘어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다만, 이러한 대형 기술주로의 쏠림 현상은 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이다. 진정한 강세장은 소수의 '영웅'이 아닌 다수의 '조력자'들이 함께 만들어갈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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