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700만원 벌금... 방송 복귀 앞둔 백종원, 기업 관리 능력 시험대

더본코리아 700만원 벌금... 방송 복귀 앞둔 백종원, 기업 관리 능력 시험대

primefocus24 | 2025-11-17 | Editor: JGM A.J.C

더본코리아 700만원 벌금... 방송 복귀 앞둔 백종원, 기업 관리 능력 시험대 (사진출처:MBC)

  • 어떤 변화/결정인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배우자 출산휴가 미부여, 무면허 주류 제조 등 다수의 법규 위반으로 총 700만원의 벌금 및 과태료를 납부한 사실이 공시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 누구에게 영향을 주는가? 방송 복귀를 앞둔 백종원 대표의 개인 이미지와 더본코리아의 기업 신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맹점주와 소비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지금 당장 중요한 포인트는? 잇단 법규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서, 급성장한 기업 규모에 걸맞은 내부 통제 및 준법 경영 시스템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주)더본코리아가 배우자 출산휴가 미부여, 무면허 주류 제조 등 다수의 법규 위반으로 총 700만원의 벌금 및 과태료를 납부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안은 백 대표가 6개월 만의 방송 활동 재개를 앞둔 시점에 공개되어, 기업의 내부 관리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잇단 구설수와 사법 리스크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는 올해 초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식자재 원산지 표기 위반, 농지법 위반 의혹, LPG 안전관리 미비 등 다양한 문제가 연이어 제기되며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백 대표를 상대로 제기된 6건의 고발 사건은 세간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중 '풍차그릴 사용', '농약통 분무기 사용' 등 4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습니다. 또한 '덮죽' 상표권 논란과 관련된 '자연산 표기 위반', '쫀득 고구마빵' 원산지 허위 표기 등 2건은 백 대표 개인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가 인정된다고 판단,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는 대표 개인의 책임은 면했지만, 회사 차원의 관리 부실 책임은 피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총 700만원 벌금, 위반 내역은?

이번에 공시된 제재 현황은 더본코리아의 내부 통제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위반 사항은 안전 관리, 노동법, 세법 등 다방면에 걸쳐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처분 일자 처분 기관 위반 내용 금액
202X년 2월 예산군청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과태료 80만원
202X년 4월 강남구청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과태료 40만원
202X년 7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배우자 출산휴가 미부여/무급 처리) 과태료 400만원
202X년 7월 강남세무서 조세범처벌법 위반 (무면허 주류 제조·판매) 벌금 180만원

이 외에도 예산군청으로부터 건축법 및 농지법 위반으로 백석공장 원상회복 명령을 받고 이를 이행한 사실도 함께 공시됐습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관련 법령 숙지와 현황 점검을 지속해 재발 방지에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처: 더본코리아 공시)

방송 복귀와 기업 경영의 기로

이번 행정 처분은 백종원 대표 개인의 도덕성 문제라기보다, 빠르게 성장한 기업의 시스템적 허점을 드러낸 사건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준법 감시 및 내부 통제 시스템의 부재가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 기업 이미지 타격: '가성비'와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한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노동법 위반은 청년층과 직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비칠 수 있습니다.
  • 백종원 대표의 리더십: 친근한 방송인의 이미지를 넘어, 이제는 수많은 직원을 책임지는 대기업 총수로서의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할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 가맹점주 불안감 증대: 본사의 잇단 법규 위반은 브랜드 리스크로 이어져, 가맹점의 매출과 운영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전망 및 체크포인트

백종원 대표는 11월 17일 MBC 예능 '남극의 셰프'를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합니다.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더본코리아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문적인 준법감시팀을 신설하고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지 여부.
  2. 대국민 소통: 백종원 대표가 방송 복귀와 더불어 이번 사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보일 것인가.
  3. 검찰 송치 사건 결과: 현재 진행 중인 법인 및 실무자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의 최종 처분 결과가 향후 기업 리스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primefocus24 Editor's Viewpoint

이번 더본코리아의 잇단 법규 위반은 전형적인 '성장의 역설'을 보여줍니다. 백종원이라는 강력한 개인 브랜드에 의존해 급격히 팽창했지만, 그 속도를 기업의 내부 관리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한 결과입니다. 700만원이라는 벌금 액수 자체보다, 그 내용이 안전, 노동, 세무 등 기업 경영의 기본 원칙을 다수 위반했다는 점이 훨씬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제 백종원 대표는 '골목식당'의 솔루션 전문가를 넘어, 자신의 '기업식당'부터 체계적으로 재정비해야 할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번 위기는 그가 단순한 스타 셰프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을 이끄는 진정한 경영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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