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찰리 멍거 추모 서한에 담은 마지막 투자 조언…'이것'만은 절대 지켜라

워런 버핏, 찰리 멍거 추모 서한에 담은 마지막 투자 조언…'이것'만은 절대 지켜라

primefocus24 | 2025-11-11 | Editor: JGM A.J.C

워런 버핏, 찰리 멍거 추모 서한에 담은 마지막 투자 조언…'이것'만은 절대 지켜라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이 연례 서한을 통해 변치 않는 투자 철학을 강조하며 시장에 신중함의 메시지를 던졌다.

  • 어떤 변화/결정인가?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이 연례 주주 서한에서 故 찰리 멍거를 추모하며, '영구적 자본 손실 회피'와 '소수의 현명한 결정'이라는 핵심 투자 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누구에게 영향을 주는가? 단기적 유행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는 모든 개인 및 기관 투자자에게 깊은 시사점을 줍니다.
  • 지금 당장 중요한 포인트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역대 최대 현금(약 223조 원)을 보유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현재 시장에 매력적인 대규모 투자처가 부족하다는 강력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23년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자신의 오랜 사업 파트너였던 故 찰리 멍거를 애도하며, 변치 않는 투자 철학을 다시 한번 세상에 알렸습니다. 그는 기록적인 현금 보유액을 배경으로 현재 시장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며, 모든 투자자가 새겨야 할 핵심 원칙으로 '절대적인 자본 보존'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찰리 멍거 시대의 마감, 그리고 버핏의 메시지

이번 주주 서한은 지난해 11월, 99세의 나이로 별세한 찰리 멍거 부회장 없이 작성된 첫 서한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버핏 회장은 서한의 상당 부분을 멍거를 기리는 데 할애하며 그를 "오늘날 버크셔 해서웨이의 설계자"라고 칭했습니다. 자신은 그 설계에 따라 움직인 "총괄 시공자"였다고 회고하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올해 93세인 버핏 회장은 자신의 유언 집행자로 딸이 지정되었다고 밝히며, 사실상 경영 승계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차기 CEO로는 그렉 아벨 부회장이 지목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발표된 이번 서한의 메시지는 버핏과 멍거가 평생에 걸쳐 구축한 투자 제국의 핵심 원리를 요약한 유언과도 같은 무게를 지닙니다.

'투자의 제1원칙': 버핏이 강조한 핵심 철학

버핏 회장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만한 기업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진단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성 자산이 뒷받침합니다. 2023년 말 기준,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1,676억 달러(약 223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섣부른 투자를 지양하고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극단적인 재정적 보수주의'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출처: 한국경제TV)

버핏이 서한을 통해 강조한 핵심 투자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칙 1: 절대 영구적인 자본 손실을 감수하지 말라. 버핏은 이것이 투자의 가장 중요한 규칙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시장의 단기 변동성보다 자본의 영구적 파괴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원칙 2: 소수의 현명한 결정이면 충분하다. 그는 "뛰어난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하는 것"을 강조하며, 잦은 거래보다 신중하게 선택한 소수의 투자가 장기적인 성공을 이끈다고 설명했습니다.
  • 원칙 3: 흥분되는 결정이 아닌, 합리적인 결정을 하라. 시장의 열기에 휩쓸려 어리석은 사업적 결정을 내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냉철한 이성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버핏은 멍거와의 관계를 건축에 비유하며 그들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공이 단 한 명의 천재가 아닌, 상호보완적인 파트너십의 결과물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인물 버핏이 정의한 역할 핵심 기능
찰리 멍거 설계자 (Architect) 버크셔의 청사진과 투자 철학의 기반을 설계
워런 버핏 총괄 시공자 (General Contractor) 설계에 따라 일상적인 의사결정과 건설을 책임짐

시장과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버핏의 이번 메시지는 변동성이 큰 현재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그의 신중론은 시장이 과열되었을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개인 투자자: 유행을 좇는 단기 매매나 '빚투(빚내서 투자)'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인내심을 갖고 우량 자산을 발굴하여 장기 보유하는 전통적 가치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 기관 투자자: 세계 최대 투자회사 중 하나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사실은,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 글로벌 경제: 버크셔의 막대한 현금은 향후 경제 위기나 시장 조정 시기에 강력한 '실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버핏이 언제, 어떤 분야에 이 현금을 투입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전망 및 체크포인트

버핏 이후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그렉 아벨 부회장의 리더십 아래 운영될 예정이지만, 멍거와 버핏이 수립한 핵심 경영 철학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주시해야 합니다.

  • 버크셔의 현금 사용처: 기록적인 현금 보유고가 언제, 어떤 기업을 인수하는 데 사용되는지는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 금리 및 시장 환경 변화: 향후 금리가 하락하거나 시장이 조정을 받아 매력적인 기업들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버핏의 투자가 재개될 수 있습니다.
  • 승계 이후의 경영 안정성: 버핏이 없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기존의 투자 원칙과 명성을 어떻게 이어갈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워런 버핏의 이번 서한은 화려한 기법이나 새로운 이론이 아닌, 시간의 시험을 견뎌낸 가장 기본적인 투자 원칙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입니다. '잃지 않는 투자'가 결국 '이기는 투자'라는 그의 마지막 가르침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수많은 투자자들의 지침이 될 전망입니다.


면책 조항 (Disclaimer)

PrimeFocus24에서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분석, 의견, 이미지 등)는 정보 제공 및 교육적인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 본 채널은 전문적인 조언(법률, 투자, 재정, 의료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