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년 만에 M&A 전담팀 신설… 이재용의 '뉴삼성' 향한 초대형 빅딜 임박했나
primefocus24 | 2025-11-13 | Editor: JGM A.J.C
![]() |
| 삼성전자가 8년 만에 M&A 전담팀을 신설하며, AI,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빅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기 시작했다. |
- ● 어떤 변화/결정인가? 삼성전자가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사업지원실 산하에 인수합병(M&A) 전담팀을 공식 신설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임시 태스크포스(TF)를 상설 조직으로 격상시킨 것입니다.
- ● 누구에게 영향을 주는가? 삼성의 미래 전략에 주목하는 투자자, 그리고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잠재적 인수 대상 기업 및 경쟁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 지금 당장 중요한 포인트는?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약 8년간 이어진 삼성의 'M&A 공백기'가 끝나고, 이재용 회장의 경영 복귀와 맞물려 조만간 초대형 '빅딜'이 성사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인수합병(M&A) 전담팀을 공식 출범시키며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2017년 약 9조 원 규모의 하만(Harman) 인수 이후 사실상 멈춰 있던 대규모 M&A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이재용 회장이 올해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만큼, '뉴삼성' 비전 달성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결정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긴 침묵을 깬 M&A 엔진 재가동
삼성이 M&A에 소극적이었던 지난 8년은 그룹 리더십의 공백과 불확실성이 컸던 시기였습니다. 2017년 하만 인수는 미래차 전장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였지만, 이후 총수 부재와 재판 등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수십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이 기간 동안 글로벌 경쟁사들은 AI, 자율주행, 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에서 공격적인 M&A를 통해 몸집을 불려왔습니다. 삼성이 막대한 현금 보유고에도 불구하고 미래 준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내부적으로 팽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M&A팀의 상설 조직화는 이러한 위기감을 타개하고, 미래 10년을 좌우할 성장 동력을 외부 수혈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특히 이번 M&A팀은 과거 미래전략실처럼 그룹 전체를 조망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인 사업지원실 산하에 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는 단순히 계열사별 필요에 따른 소규모 인수가 아닌, 그룹의 명운을 건 전략적 '빅딜'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M&A팀의 핵심 구성과 목표
새롭게 출범한 M&A팀은 전문성과 실행력을 모두 갖춘 조직으로 평가받습니다. 과거 임시 TF와 달리, 상시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매물을 탐색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핵심입니다.
- 전문가 중심의 리더십: 팀의 지휘봉은 '빅딜 전문가'로 불리는 안중현 사장이 잡았습니다. 그는 과거 하만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으로, 그룹 내 최고의 M&A 전문가로 꼽힙니다. 임병일 부사장 등 실무 전문가들도 합류해 전문성을 더했습니다.
- 기능의 통합과 강화: 기존 사업지원TF, 경영지원실 등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M&A 관련 기능을 사업지원실로 일원화했습니다. 이는 정보력과 실행력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M&A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 명확한 목표 설정: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AI, 로봇, 디지털 헬스, 메드텍 등 다양한 분야에서 M&A 후보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존 주력 사업과의 시너지를 넘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을 '제3의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재계 관계자는 "M&A 담당 인력을 정규 팀으로 만든 것은 향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습니다.
주요 M&A 후보 분야 및 전망
시장은 삼성이 어떤 분야에서 '빅딜'을 단행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주요 후보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 후보 분야 | 인수 기대효과 및 관련 동향 |
|---|---|
| AI & 반도체 |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AI 기술 내재화. 특히 차량용 반도체나 유력 팹리스(설계) 기업 인수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 가능. |
| 바이오 & 헬스케어 | '제2의 반도체'로 낙점한 핵심 신사업. 최근 '삼성에피스홀딩스' 인적분할로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 신약 개발 분야 독자적 M&A 기반 마련. (출처: 업계 분석) |
| 로봇 & 전장 | 하만 인수 이후 추가적인 전장 기술 확보 및 로봇 기술 고도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및 자동화 시장 선점. |
향후 전망 및 체크포인트
M&A 전담팀 신설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실제 '빅딜'이 언제, 어떤 규모로, 어느 분야에서 터질지에 쏠려 있습니다. 삼성의 행보를 예측하기 위해 다음 몇 가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 향후 이재용 회장이 직접 발표할 '뉴삼성' 비전에서 M&A 관련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글로벌 기업 가치 평가: 금리 인상 등으로 유망 기술 기업들의 가치가 조정받고 있는 현 상황은 삼성에게 M&A 적기일 수 있습니다. 타겟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인력 보강 움직임: 향후 삼성의 정기 인사에서 M&A팀의 인력이 얼마나 보강되는지를 보면, 그룹이 M&A에 거는 기대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 현금 활용 전략: 10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현금성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입니다. 단일 '메가딜'에 집중할지, 혹은 여러 건의 '볼트온(bolt-on)' 인수를 병행할지 전략적 선택이 중요합니다.
분명한 것은 삼성의 M&A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조직 개편이 단순한 변화를 넘어, 삼성의 미래 10년을 결정할 거대한 움직임의 서막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primefocus24 Editor's Viewpoint
이번 M&A 전담팀 신설은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이재용 회장 체제의 '뉴삼성'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음을 알리는 출항 신호와 같습니다. 지난 8년의 공백은 단순히 시간을 허비한 것이 아니라,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고 차세대 기술 전쟁의 판도를 냉철하게 분석할 기회였습니다. 이제 사법 리스크라는 마지막 족쇄가 풀린 지금, 삼성은 가장 강력한 무기인 '자본'을 활용해 단숨에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습니다.
관건은 '어떤 기업을 사는가'를 넘어 '인수 후 어떻게 삼성의 DNA와 융합시키는가'에 있습니다. 과거 하만 인수가 전장 사업의 초석을 다졌듯, 다음 M&A는 삼성을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AI, 바이오를 아우르는 '미래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시키는 결정적 한 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장은 이제 삼성의 다음 행보에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면책 조항 (Disclaimer)
PrimeFocus24에서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분석, 의견, 이미지 등)는 정보 제공 및 교육적인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 본 채널은 전문적인 조언(법률, 투자, 재정, 의료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